너에게 노랠 보낸다 12

언니네 이발관 - 산들산들, 이능룡 주연 "설마 그럴리가 없어" 삽입곡

언니네 이발관 - 산들산들 그렇게 사라져 가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순간도 희미해져 갔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건 세상 어디에도 없었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게 어딘가 남아 있을거야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누군가의 별이 되기엔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도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피할 수 없어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나의 길 다가올 시간 속의 너는 나를 잊은 채로 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게 조금은 남아있을 거야 새로운 세상으로 가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맘처럼 쉽진 않겠지만 꼭 한번 떠나보고 싶어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많은 세월 살아왔지만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서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두렵지 않아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..

9와 숫자들 - 플라타너스 (Studio Live)

9와 숫자들 - 플라타너스 (studio live) 예쁜 꽃들이 굳세게 피어나도 나는요 기쁘지 않아 시들 날만 떠오르는데요 어리석은 난 꿈꿀 일이 두려워 밤새 잠 못 들고도 해요 목이 쉬도록 온종일 지저귀는 새들의 아픈 노래도 더는 들어주지 않을래요 매정히도 난 놓칠 일이 두려워 그대 손도 못 잡아줬죠 길모퉁이엔 꽈리를 튼 괴로움이 나를 기다려 타박타박 스치던 어느 사이 내 발목을 힘껏 물어대고 지난 계절에 오해와 차이인줄로만 알았고 핑계와 침묵으로만 대했던 헐벗은 추억이 솟아나 플라타너스! 다 괜찮다는 듯이 너른 잎사귀 흔들어주던 플라타너스! 시든 것은 너인데 비참한 것은 오히려 나야 오히려 나야 길모퉁이엔 꼬리를 세운 그리움이 기다려 저벅저벅 도망치던 그 사이 내 손등을 할퀴고 가면 뿌리도 없이 위태..